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송천산악레포츠장이 개장 9일 만인 13일 현재까지 3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겨울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.
송천산악레포츠장에는 개장한 첫 주말인 지난 5~6일에 이어 12~13일 주말에만 연인원 2000여명의 산악레프츠 동호인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빙벽타기를 즐겼다.
영동산악회는 산악인들의 호응에 발맞춰 송천산악레포츠장에 야간등반이 가능하도록 조명을 갖추고, 오는 15일부터 매주 화·수·금요일에는 야간에도 개방할 계획이다.
이 곳은 영동 IC로부터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전·청주, 대구·경북권은 물론 서울·경기지역과 부산에서도 많은 빙벽동호인들이 찾고 있다.
특히 군은 올해 7억1430만원을 들여 전국 최대규모인 30m 2개 코스와 60m, 90m 등 4개 코스는 물론 18m 인공빙벽 구조물을 시설하는 등 사계절 이용 가능한 종합레포츠시설로 조성했다.
이 곳의 빙벽장은 수직에 가깝고 강을 끼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북향에 위치해 낮에도 햇볕도 들지 않는 등 인접지역보다 4℃이상 낮은 덕택에 지난주 포근한 날씨 속에서도 양호한 빙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다.
이번 주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 오는 19~20일 치러지는 제1회 충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.
한편 이번 대회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동산악회 홈페이지(www.ydaf.co.kr)나 전화(043-744-3131), 송천산악레포츠장(전화 043-742-2020)으로 문의하면 된다.